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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에세이 : 오늘도 좋아하는 일을 하는 중이야 - 안정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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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에세이 : 오늘도 좋아하는 일을 하는 중이야 - 안정은

원더경이 2023. 6.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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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시이>한국에세이

 

 

안정은 (러닝 전도사)
런더풀RUNderful 대표이자, 런트립 기획자.
러닝 코치 및 멘탈 코치, 스포츠 모델 및 방송인,
해병대 리더십 센터 전문 강사, 홍보대사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9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인플루언서다.

 

│책소개

21년 8월 한창 달리기에 빠져있으며 읽게된 책이다. 가볍게 읽기에 좋은 에세이였는데, 힘들때 위로가 되는 책이었다. 

러닝을 통해서 직업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것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 사람이기도 하고, 현재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볼때 임심한 상태로도 러닝전도사 역할을 이어가는 모습을 통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 

 


│내용요약 및 발췌

멀리 있는 큰 목표도 중요하지만 그 목표가 너무 희미해 보이지 않는다면, 또는 손에 닿을 수 없는 거리에 놓여 있다면, 지금 당장은 발 앞에 놓인 장애물을 먼저 뛰어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 또한 결국 목표로 향하는 길이다. 오르막길도 마찬가지다. 고개를 들어 저 멀리 바라보기보다는 허리를 약간 앞으로 숙여 바로 발아래를 보고 달리는 것. 그것이 큰 힘 들이지 않고 끝이 보이지 않는 오르막길을 꾸준히 올라가는 방법이다.

 

오래 달리는 법은 천천히, 꾸준히밖에 없더라(feat. 사막 마라톤)

지금 당장은 느린 것 같지만 큰 힘 들이지 않고 에너지를 비축하면서 천천히 꾸준히 달리는 것이 결국에는 목표와 더 가까워진다는 사실을 나는 그때 노리를 통해 배웠다. 지금 당장은 내가 빨라 보이고, 남들보다 대단한 우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버페이스 때문에 이내 달리기를 멈추고 만다면 빨리 달리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오직 내가 가야 할 길, 달려야 할 방향, 그리고 지치지 않고 꾸준히 달려나갈 수 있을 정도의 나만의 속도면 충분하다. 중심은 나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왜 오버페이스를 할까? 일이든 공부든 오버페이스를 할 때는 내가 아닌 타인에게 중심이 맞춰져 있을 때,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지 못할 때이다. 어느 타이밍은 빨리 달려보기도 하고, 어느 타이밍은 밍기적거리며 달려보기도 하고.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매일 달리다보니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 5킬로미터를 달리겠다고 마음먹으면 4킬로미터부터 힘들고, 10킬로미터를 달리겠다고 마음먹으면 8킬로미터부터 힘들었다. 마찬가지로 21킬로미터를 달리겠다고 마음먹으면 18킬로미터부터 힘들고, 42.195킬로미터를 달리겠다고 마음먹으면 35킬로미터부터 힘들었다.

힘이 든다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전혀 힘이 들지 않는다면 잘못된 길로 가고 있거나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증거다.

머리가 복잡할 때 달리면 아무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고요해져서 좋고, 머리가 텅 비었을 때 달리면 무언가 해야겠다는 새로운 결심이 들어서 좋다. 생각보다 단순하다.

 


하나만 진득하게 하지 못한다는 걸 아는 나는 다양한 직업을 갖고 싶었다.

 

계속해서 출발선에 서는 연습을 하고 멈춰도 출발하고, 넘어져도 출발하고, 울어도 출발하다보니 어느새 풀코스를 완주하고 있었다.

혼자 일하기로 마음먹었다면, 혹은 무언가 도전중이라면, 결정한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면, 결정한 일에 대한 처음의 두근거림을 생각해보길 바란다.

 

 

어느새 러닝이라는 취미를 직업으로 만들어낸 ‘특이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하비프러너에게는 5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다. 첫째, ‘몰입’할 취미. 둘째, 취미를 ‘전문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셋째, 능숙한 ‘마케팅’. 넷째, 한 가지로 내 일을 한정 짓지 않기. 마지막으로 취미를 직업으로 만든 사람들은 ‘인내심’이 많았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득과 무관한 긴 시간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하루아침에 성공할 거라는 생각보다는 처음부터 장거리 싸움이라 생각하며 버티는 의지가 꿈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레이스는 1등, 2등, 3등, 그리고 100등이라는 등수가 아니라 ‘포기하는 자’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로 나뉜다.

결과만 있을 뿐 성공의 유무는 어디에도 없다. 그렇기에 성공과 실패라고 불리는 수많은 결과 안에서 의미를 찾으면 된다. 돈을 잃었다면 비싼 수업료를 지불한 것이고, 시간을 잃었다면 안 되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고, 사람을 잃었다면 나의 신념을 지켜낸 것이다.

 

누가 정한 마라톤 코스대로 달리는 삶 아니냐구? 아니, 내 코스는 내가 정해. 때론 뛰어넘기도 하고, 또 뛰어내리기도 하면서 내가 자신 있고 좋아하는 길을 달리는 거 어때? 누가 뭐래도 네가 생각한 그 길이 옳은 길이야. 그 길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면 되는 거야!

 

 

 


│해석 / 책 평가

길 끝에 답이 있다. 저자의 책에 나오는 이야기 중에 인상적이었던 내용이다. 

마라톤을 하고 있을 때 저 글을 보고 끝까지 달려보았다고 하며, 길 끝에 답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았다. 

지금은 안개속을 걷는 것 같고, 미래가 불투명해보여도 달리다 보면, 그 길 끝에서 답을 찾게 될지도 모르겠다.

무엇이 될지, 어떤 미래가 우리에게 올지는 모른다. 그러나 그 답을 찾기위해서 계속 달리고, 질문을 던지며 한발한발 나아가는 것. 그러면서 내가 원하는 목표와 삶에 가까워지기 위해 힘이 들어도 그 답을 찾기 위해 끝까지 힘을 내보는 것. 

멈추지 말고 나만의 페이스로 꾸준히 나아가는 것. 언제나 달리기는 인생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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