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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자기계발 : 김미경의 마흔 수업 - 김미경 본문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책 소개
어느덧 40대가 친한 언니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서 찾게 된 책이었다. 머지않아 마흔이 될 나에게도 도움이 되었다.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마흔이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 두려움을 시작의 힘으로 만들어주는 꿈을 꾸게 하는 찐 멋진 언니의 조언이 담겨 있다.
김미경 강사의 강의 영상을 즐겨봤었고, 코로나19를 지나며 <김미경의 리부트>를 읽으며, MKYU의 업적들을 지켜보며 자극받아 갓생 비슷한 삶을 지향하게 했다. 그런 대단히 멋진 언니이자, 여성이자, 존경스러운 사람으로서... 그녀가 보내는 진솔된 응원의 메시지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 내용 요약 / 발췌
퍼스트 라이프의 핵심 키워드는 ‘성장’이다. 가족과 사회라는 단체 안에서 어떻게 나답게 성장할 것인가가 중요한 화두다. 사회 속에서 경쟁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일에 몰입하며 나의 가치를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세컨드 라이프에서는 핵심 키워드가 바뀐다. 치열했던 단체 안에서의 역할이 축소되면서 개인으로서 어떻게 자존감과 품격을 지키며 살 수 있는가가 중요해진다. 나는 이것을 ‘존엄한 삶’이라고 부른다. 자기결정권을 가진 개인으로서 끝까지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살아가는 것이 존엄한 삶이다. 삶이 존엄해지려면 꼭 필요한 것이 두 가지 있다. 돈과 철학이다. 두 가지가 모두 있어야 두 번째 꿈이 무엇인지 제대로 답할 수 있다.
나답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요즘 부쩍 외로운데 이유가 뭘까?’ ‘지금보다 회사를 잘 경영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내 인생의 모든 문제를 리얼 미에게 물어보자. 그냥 묻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마치 기도하며 신의 응답을 구하듯 간절하게, 답을 얻을 때까지 물어야 한다. ‘리얼 미’를 만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다이어리나 감사 일기를 쓰는 것이다.
그러니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30분씩은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나의 안쓰러운 점은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다. 어린 시절 선생님과 부모님이 찾아주었던 나의 가능성을 이제는 내가 발견해야 한다. 또한 나의 아픔도 스스로 치유해야 한다. 이것이 독립된 어른으로서 존엄 있게 살아가는 삶이다.
누구도 나 대신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 나는 내가 지켜야 한다. 내가 이룬 비교 불가한 가치로 스스로 당당해야 한다. 가끔 누군가 함부로 나를 비교하거나 스스로 비교하는 생각이 들 때를 대비해 내가 뭘 하고 살았는지 노트에 쓰고 머리로 외우고 입으로 말해보기를 추천한다. 내가 오랜 시간 해보니 아주 효과가 좋다.
살다 보면 여기저기서 상처의 힌트들이 들려온다. 하지만 귀를 막을 순 없어도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줄 수는 있다. ‘난 정말 대단해’, ‘잘했어’, ‘너 정말 잘 살아온 거야.’ 주문처럼 외우고 나 자신에게 들려줘야 나를 단단히 지켜낼 수 있다.
부러운 마음은 딱 10분만. 그 후로는 ‘나도 해봐야지’가 되어야 건강한 사람이다.
아마 최근의 제나도 당시의 나와 비슷한 마음이지 않을까. 스스로 교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상에서 짜증과 반발심이 생기는 것은 일종의 신호다. 마음이 크면서 ‘더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시그널도 강력해지는 것이다. 사람은 성장할 때 소리를 낸다. 몸이 자라는 사춘기 시절 아이들이 온갖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것처럼, 마음이 크는 마흔의 사춘기에도 소리를 낸다. 첫 번째 사춘기 때 우리는 어린 시절 하지 못했던 질문을 한꺼번에 쏟아낸다. ‘나는 누구예요?’, ‘나를 왜 낳았어요?’, ‘난 어떻게 살아야 해요?’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기 위해 거칠게 방문을 걸어 잠근다.
두 번째 사춘기도 마찬가지다. 성인이 된 후 20여 년간 우리는 대학, 직장, 독립, 결혼을 거치며 새로운 시공간에 들어가 적응하느라 스스로에게 질문할 시간조차 없이 바쁘게 살아간다. 20년이 하나의 마디처럼 훌쩍 지난다. 그러다 마음이 자라는 마흔이 되면 첫 번째 사춘기 시절 못지않게 흔들리고 방황하는 것이다.
결국 좋은 습관은 나를 제대로 매니지먼트 해준다. 꾸준히 나에게 몰입해 내 안에 있는 새로운 잠재력을 발견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듬성듬성 보면 작년과 똑같은 나인데 촘촘하게 보면 가능성 있는 나, 믿을 만한 내가 보인다. 즉 새로운 나, 다른 나를 발견하고 싶다면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정말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꿈과 관련된 습관에 무식할 정도로 ‘강하게’ 몰입해야 한다. 일단 한번 제대로 습관을 만들고 나면 자신감이 생기면서 다른 인생 문제들도 이렇게 풀면 되겠다는 확신이 든다. 세상이 아무리 복잡해 보여도 꾸준함으로 안 풀리는 문제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습관은 평범한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습관을 정복하면 평범한 사람도 더 이상 평범하지 않다. 무조건 비범해진다.
오늘 한 가지만 해도 내일이 달라진다. 달라진 나는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방향을 보기 시작한다.
회사에 있을 때는 한 가지만 잘해도 살 수 있지만 야생에서 살아남으려면 ‘기획, 개발, 운영, 마케팅’ 역량 네 가지가 전부 있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듯 영어도 배울 때는 근육이 찢어질 정도로 세게 몰입해야 한다. 원씽에 하루 2시간 이상 몰입해야 근육이 찢어지지 10분으로는 어림없다. 안 되는 시간을 억지로 만들어내느라 고생을 해야 어느 순간 급격하게 실력이 좋아지는 ‘J-커브’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흔에 한 번 근육을 찢는 데 성공하면 그 경험이 고스란히 내 육체에 저장된다. 그 근육으로 다른 인생 문제들도 풀어갈 수 있고, 어떤 미션이든 나를 믿고 맡길 수 있다. 세상의 성공 법칙과 성공 프로세스는 과목만 다를 뿐 작동 원리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내가 마흔에 가장 힘들었던 것도 수없이 비뚤어지려는 마음의 방향을 붙잡는 일이었다. 가장 좋은 선택을 하기보다, 최악의 선택을 피하려고 애를 썼다. 그러기 위해 나는 그 어느 때보다 나의 마흔을 뜨겁게 사랑했다. 매일 아침 나와 대화하며 나를 설득하고 응원하고 격려했다. 조타수처럼 그렇게 매일 조금씩 방향을 잡아나간 덕분에 지금 나는 두 번째 꿈을 이뤄가는 중이다. 결국 나를 향한 뜨거운 사랑이 올바른 선택을 하게 만들어준 것이다.
│ 해석 / 책 평가
★★★★☆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마음의 위로를 주며, 동기부여를 주는 책이다.
나는 사실 마흔 이전에 지금으로 부터 2년 전 즈음 두려움을 느끼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함에 잠을 이룰 수 없었던 당시에 나는 미라클모닝을 했고, 김미경의 리부트 책을 시작으로 꾸준히 책을 읽고 있으며, 달리기를 통해 작지만 나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과 꾸준히의 힘을 깨닫게 되면서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조급하지 말고 꾸준히 조금씩 해내어 50대가 되는 날을 목표로 꿈을 설계했다. 물론 매일 조급해지기도 한다. 언제나 매일이 연습이고, 노력의 시간이라고 느끼며 하루하루 살고 있다. 김미경 선생님도 흔들리는 두 번째 사춘기를 매일을 마음의 방향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 위로가 되었으며, 저자가 살아가며 보여주는 놀라운 성장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벅찬 감동으로 다가오게 하는 분이다. 인생으로 책을 쓰시는 분이다.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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