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바 : 홀로그램 업그레이드 버전

폴리를 관람하고 라바를 보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로 갔었더랬더랬더랬지   

나루아트센터에서 <검은 그림자의 비밀>로 공연할 당시 본적이 있던 라바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관람하러 갔다. 

│우주 최강 코믹 홀로그램 뮤지컬 <라바〉

크크 어느 순간 '우주최강'이라는 최상급 표현이 어린이 공연에 자주 등장하는 것 같다.

'최강전사 미니특공대'를 준비하면서 이런 최상급들이 너무 오글거리지만

나 어릴적 좋아하던 '세일러 문'이 '웨딩피치'가 최고였던 그때를 생각하면 그리 최상급도 아닐지도 ㅋㅋ 아 아무튼

스토리는 지난번 '검은 그림자의 비밀'에서 조금 수정되었고 

제목처럼 '홀로그램'에 주력한 공연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작년에는 꿈틀거리는 라바를 어떻게 탈로 표현했을까? 했는데 특수탈을 이용해 해결했다. 

이번엔 홀로그램인데

사실 우리가 아는 100%의 홀로그램은 아니었지만 홀로그램 효과를 시도한 점은 좋았다.

(100%의 홀로그램을 보려면 제작비가 어마어마 하므로..)

그래서 일까 홀로그램에 스토리, 구성적인 부분이 약해져버렸다.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하니 기대해 본다. (라바는 3월 1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 된다.)

항상 이런 딜레마에 도달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볼거리. 완성도 높은 스토리. 정석에 충실한 공연.. 

우리아이들에게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게다가 부모님도 만족시켜야하는 어린이 공연이.

나는 어른들을 상대로한 뮤지컬을 할때 보다 

어린이 공연이

더 어렵고 그래서 더 흥미롭다.